속보

단독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에 최현진 ‘스파클’

입력
2024.11.15 15:42
수정
2024.11.15 17:23
17면
구독

최현진 소설가. 창비 제공

최현진 소설가. 창비 제공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에 최현진(35) 작가의 장편소설 ‘스파클’이 선정됐다고 출판사 창비가 15일 밝혔다. 이 작품은 뜻밖의 사고로 각막 이식을 받은 주인공에게 일어난 일들을 다룬 이야기다.

심사위원단은 이날 “이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여러 감정이 켜켜이 쌓이며 얽혀 온 내면을 청소년 시기에 이르러 두 눈으로 응시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성장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근래 여러 서사에서 청소년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우는 것에 비해, 청소년 주인공이 자신의 문제에 온전히 몰두하도록 접근한 것도 의미 있는 돌파”라고 덧붙였다. 수상자인 최 작가는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제1회 수상작 ‘완득이’를 비롯해 ‘위저드 베이커리’ ‘페인트’ ‘율의 시선’ 등의 작품들을 배출한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올해 공모에는 9월 30일까지 총 142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4인의 심사위원뿐 아니라 중학생 청소년 심사단 60명을 별도로 선정, 최종심 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을 참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선작은 내년 상반기 창비에서 출간된다.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전혼잎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