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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문학상에 권선희 시인

입력
2024.11.15 17:11
수정
2024.11.15 17:25
17면

'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

'제16회 구상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권선희 시인. 영등포구 제공

'제16회 구상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권선희 시인.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제16회 구상문학상 수상작으로 권선희(59) 시인의 시집 '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창비) 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 시집은 대한민국의 어느 어촌 마을을 무대로 한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을 준다", "해녀를 비롯한 바닷가 사람들의 척박한 삶을 내면으로 천착하면서도 거침없이 시원한 언어적 성취까지 이루고 있다"고 심사평과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상문학상은 30여 년간 영등포구에 거주한 구상(1919~2004)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구상선생기념사업회와 영등포구가 2009년부터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수상자 권선희 시인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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