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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창의성 경진대회, 재활용 디자인 혁신을 선보이다

입력
2024.11.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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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가 연료로 변신, 독창성 인정
폐기물로 새로운 가치 창출한 창의성 대회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8일 제8회 교내 창의성 경진대회를 마치고 천마스퀘어 로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8일 제8회 교내 창의성 경진대회를 마치고 천마스퀘어 로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교수학습센터는 최근 대학내 천마스퀘어 회의실에서 제8회 교내 창의성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15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낡고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과 가치를 창출하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창의성 Up-Cycle’을 주제로 진행하고, 서면평가를 통과한 13팀(개인 6팀, 단체 7팀)이 본선에 진출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선보였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제출한 신청서와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창의성을 발휘한 작품을 제작했다.

대회 심사는 참가작의 디자인, 제작 과정, 아이디어의 독창성, 자원 재활용 방식, 효용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개인 부문 최우수상은 화장품화공계열 1학년 유영재 씨, 단체 부문 최우수상은 같은 학과 신충연 박해창 박정택 이상균 씨 팀에게 돌아갔다.

유영재 씨는 대량으로 폐기되는 커피 찌꺼기와 펙틴을 혼합해 새로운 고형 연료를 만들어 미래 대체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체 부문 수상팀은 폐페트병과 커피 찌꺼기 등을 활용해 제작한 꽃 모양 조명과 장식용 화분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황재규 영남이공대 교수학습센터장은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각을 배웠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취업률 76.2% 달성,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만족도 높은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윤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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