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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옥중 순국' 허대섭 선생 등 33명 독립유공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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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17일 제85회 순국선열의날을 맞아 옥중 순국한 허대섭 선생 등 33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14일 보훈부에 따르면, 애국장 포상자로 선정된 허 선생은 1924년 11월 중국 만주 지역에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 '정의부' 의용군 제5중대원으로 활약했다. 이듬해 9월 일본 경찰관 주재소를 공격하고 평안북도 일대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옥중 순국했다.
건국포장 대상자로 선정된 이배함 선생은 일본 홋카이도제국대학 유학 중 동지들과 독립운동 방안을 논의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애족장이 수여되는 김성도 선생은 1919년 3월 경남 김해시에서 직접 태극기를 제작하고 군중을 독려하며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옥고를 치렀다. 이날 포상자 중 건국훈장은 11명(애국장 6명·애족장 5명), 건국포장은 3명, 대통령표창은 19명이며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포상은 제85회 순국선열의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전수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신을 바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억, 계승하기 위해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발굴하고 포상해 보훈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핵심 가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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