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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 중단 3일 충남 서북부 30만 명 피해··· K-워터 "피해 보상 책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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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상수도 배관 파손으로 물 공급이 중단됐던 충남 서북부 지역에 11일 급수가 재개됐다. 급수 중단 사태가 발생한 지 4일 만이다.
이번 물 공급 중단 사태는 보령댐에서 서산, 홍성, 당진 등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배관이 지난 7일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이튿날인 8일 낮 배관 복구공사가 완료됐으나, 이번엔 오염물과 퇴적물을 제거하는 이토밸브가 고장나면서 사태가 길어졌다. 이로 인해 약 30만 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
사고가 나 배관은 1998년에 설치된 노후 관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배관의 교체는 2032년에나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가구와 지자체에 대한 보상은 어렵다고 한국수자원공사는 밝혔. 국가수도관 규정에 따라 사고로 인한 물 공급 중단은 면책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노후 배관이 파손돼 급수가 중단돼 또다시 사고가 날까봐 불안해하고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가구와 지자체에 대한 피해 보상은 어렵다고 밝혔다. 국가수도관 규정에 따라 사고로 인한 물 공급 중단은 면책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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