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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현무-2 실사격 훈련…北 ICBM 도발에 경고장

입력
2024.11.08 11:34
수정
2024.11.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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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 날아 서해상 가상 목표물 명중


군이 7일 서해상에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현무 지대지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군이 7일 서해상에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현무 지대지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우리 군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도발에 대응하는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전날 서해상에서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부대가 충남 태안군 안흥 지역 사격장에서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남쪽을 향해 약 200㎞를 비행해 해상 표적에 명중했다.

훈련은 적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가운데 이뤄졌다. 군의 현무 지대지미사일로 적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적의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신형 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5일엔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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