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도시' 전주에 신라스테이 들어선다…12월 10일 오픈

한옥 콘셉트 루프톱 라운지 조성
전주역서 차로 10분 거리
"식도락·역사 여행족 인기 기대"

신라스테이 전주 조감도. 신라스테이 제공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가 12월 10일 '미식의 도시' 전북 전주시에 열여섯 번째 신라스테이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 규모로 조성된 신라스테이 전주에는 총 210개 객실을 비롯해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é)', 루프톱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신라스테이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패밀리룸(60실), 벙커룸(8실), 온돌룸(35실), 커플 고객을 위한 시네마룸(18실) 등을 갖췄다. 11층에는 한옥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전통 콘셉트의 루프톱 라운지를 꾸며 전주의 미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측은 "이번 전주 오픈으로 전주뿐만 아니라 전북 지역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는 국내 대표적 역사 문화 관광지 중 하나로 전주 한옥마을·전동성당을 비롯한 300개 넘는 문화 자원과 경기전 등 역사가 깃든 사적지로 내·외국인들이 꾸준히 찾는 관광 도시다. 또 세계에서 네 번째로 지정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전통 한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다만 이러한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에 비해 호텔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신라스테이 전주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서울에서 전주까지 고속철도(KTX)로 한 시간 반, 전주역에서 신라스테이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라는 지리적 입지로 인해 식도락·역사 탐방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