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LG CNS, 전력중개 설루션 시장 공략… AI로 발전량 예측하는 '에너딕트' 출시

입력
2024.11.06 13:00
수정
2024.11.06 14:49
구독

통합발전소 사업자들과 도입 논의
SaaS 형태 제공해 구축 비용 절감

LG CNS의 전력 인공지능 설루션 '에너딕트' 상상도. LG CNS 제공

LG CNS의 전력 인공지능 설루션 '에너딕트' 상상도. LG CNS 제공

LG CNS가 가상 발전소(VPP) 사업자를 위한 전력 인공지능(AI) 설루션 '에너딕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VPP는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풍력 등의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6월부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시행 중이다.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산업 구조를 분산 형태로 바꿔 지역 내 소규모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인근 수요처에서 직접 소비할 수 있게 한 것. 에너지 공급방식 개편에 따라 VPP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기업들도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LG CNS는 에너딕트에 딥러닝 등 AI와 최적의 대안을 찾는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VPP 사업자는 소규모로 흩어진 다양한 발전소를 운영하기 때문에 발전 비용이 낮은 발전소부터 전력을 생산하도록 지시하는 '급전 지시'를 이행하기 어려운데 에너딕트는 VPP에 속한 발전소가 어떻게 발전량을 조절해야 급전 지시를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지 자동으로 찾아주는 게 특징이다.

LG CNS는 해외 사업장에서도 설루션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에너딕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민용 LG CNS D&A(데이터분석&인공지능) 사업부장은 "에너딕트를 통해 고객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