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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강릉은 극장이다"…공연예술 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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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강원 강릉시에서 품격 있는 공연 축제가 열린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2024 강릉페스티벌'을 11월 1일부터 사흘간 강릉아트센터와 꿈꾸는사임당예술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관광도시 강릉에 문화예술을 입히기 위해 마련됐다. '강릉은 극장이다'를 주제로 창작뮤지컬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선 첨단 첨단기술과 현대무용을 결합한 퍼포먼스인 '로스팅 드림즈' 공연이 펼쳐진다. 가상과 현실이 공연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란 게 주최 측의 얘기다.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리-매치'는 강원도 무형유산(제10호)로 지정된 강릉 사천하평답교놀이와 사천마을의 세시풍습을 소재로 농악과 힙합, 통기타 음악 등이 어우러진 창작뮤지컬이다.
꿈꾸는사임당예술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 '태양의 발견'은 최근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서 시도하는 이머시브(immersive) 장르 공연이다. 관객이 공연에 참여해 극을 만들어가는 게 특징. 관객에겐 '사라진 태양의 파편을 모아 복원하라'는 임무가 주어져 70분간 배우들과 함께 직접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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