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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내한 공연 두아 리파 "난 K팝 열혈 팬...한국 전통음식도 시도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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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한국 콘서트는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 공연이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국 팬들의 에너지입니다. 한국에서 공연하는 건 언제나 무척 재밌어요. 팬들이 정말 적극적이니까요. 몇 주 후 다시 한국 팬들과 같은 공간에 있게 된다니 너무 기대됩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6년 만에 한국 관객들과 만나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신인이었던 2017년 여름 인천 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오른 그는 이듬해 약 2,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첫 번째 단독 내한공연을 열었고, 올해 12월 4,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지난 5월 세 번째 앨범 ‘Radical Optimism’ 발매에 이어 내달 초 시작하는 세 번째 월드 투어로 한국을 찾는 리파는 “이번 공연은 분명 파티가 될 것”이라면서 "새 앨범의 신곡을 처음 선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노래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춤도 많이 보여줄 것"이라고도 했다. 유로팝과 사이키델릭 팝의 영향을 받은 댄스 팝 앨범인 정규 3집에 대해선 “계속 배우고 성장해 가는 제 인생의 단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부모가 동유럽 코소보 출신인 리파는 영국 런던에서 나고 자랐다. 2015년 가수로 데뷔한 뒤 광고 모델,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영화 ‘바비’ ‘아가일’ 등에 출연한 그는 ”’바비’에선 아주 작은 역할이었지만 인어 의상을 입는 건 대단한 경험이었고 멋진 세트가 생동감 있게 펼쳐지는 것을 보는 건 꿈같았다”고 말했다.
리파는 K팝 가수들과 협업으로도 유명하다. ‘Kiss and Make Up’은 블랙핑크와 함께 불렀고, ‘Physical’의 리믹스 버전에선 마마무 멤버 화사와 함께 했다. 그는 “블랙핑크, 화사와 협업한 건 제가 그들의 팬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춤추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K팝은 늘 좋은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당연히 K팝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리파는 “요즘에는 블랙핑크 제니의 ‘Mantra’, 블랙핑크 리사가 로살리아와 함께 부른 ‘New Woman’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고 화사의 ‘Na’, 르세라핌의 ‘Easy’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밴드 재패니스 브렉퍼스트를 이끄는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미셸 자우너의 영향 덕분이다. “저는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해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95’의 북클럽을 통해 올해 초 자우너의 에세이 ‘H마트에서 울다’를 추천했지요. 그 책을 읽고 자우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서울에 가면 꼭 시도해 봐야 할 목록에 한국 전통음식을 추가했습니다. 투어를 하며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건 정말 큰 특권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든 기회를 활용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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