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주말 모두 놀라게 한 티머니 먹통, "네트워크 장비 장애 탓"

입력
2024.10.28 17:30
수정
2024.11.01 15:04
구독

고속버스, 시외버스 좌석 예매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머니 애플리케이션 '티머니GO' 오류가 발생한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표를 구매하고 있다. 뉴스1

고속버스, 시외버스 좌석 예매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머니 애플리케이션 '티머니GO' 오류가 발생한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표를 구매하고 있다. 뉴스1


27일(일요일) 오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좌석 예약에 쓰이는 티머니 애플리케이션 오류 발생의 원인이 LG CNS 부평 데이터센터 내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확인됐다.

LG CNS 관계자는 28일 "전날 오후 1시 6분쯤 티머니 서비스 오류가 발견돼 점검에 나섰다"며 "당사 부평 데이터센터 내 티머니 네트워크 장비의 문제임을 확인 후 조치해 당일 오후 2시 39분쯤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 장비가 문제를 일으킨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며 "신속한 원인 파악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티머니와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6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전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의 발권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고속버스가 제 시각에 출발하지 못했고 승객들이 승차권을 제때 발권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LG CNS는 티머니 전산망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티머니는 2003년 서울시의 신교통카드시스템 민간투자사업을 LG CNS가 수주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서울스마트카드'로 출발한 후 2019년 사명을 현재의 티머니로 바꾼 비상장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티머니의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가 36.16%, LG CNS가 32.91% 보유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관련 이슈태그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