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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 사과축제 농민 돕기…'밀양 얼음골 사과 소비 촉진 행사'로 내달 2일 개막

입력
2024.10.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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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상기후로 사과 착과율 낮아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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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의 ‘밀양얼음골사과축제’가 ‘밀양 얼음골 사과 소비 촉진 행사’로 명칭을 바꿔 열린다. 사과 생산량이 낮아 농민을 돕기 위한 의미에서 축제 명칭을 바꿨다.

경남 밀양시는 내달 2일부터 이틀 동안 단장면 선샤인밀양테마파크와 산내면 얼음골 공영주차장에서 ‘밀양 얼음골 사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밀양얼음골사과축제’라는 명칭으로 열렸는데 올해 이상기후로 낮아진 착과율로 걱정이 깊은 농민을 돕기 위해 ‘소비 촉진'을 행사 이름에 넣었다. 우수한 품질과 당도가 높아 맛이 좋은 밀양 얼음골에서 생산하는 사과와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국내에서도 대표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일교차가 큰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생산되는 밀양 얼음골 사과는 당도가 뛰어나고 맛이 좋아 전국에서 많은 소비자가 찾는 지역 특산물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1,270여개 농가에서 1만6,700톤을 생산해 400억 원 가량의 농가 소득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개화기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더 낮거나 높은 이상기후 여파로 착과율이 낮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30%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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