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매출 키우고도 영업이익 줄어든 LG이노텍...아이폰 부진이 뼈아팠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7~9월) 매출 5조6,851억 원, 영업이익 1,304억 원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9% 줄었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5조1,833억 원, 영업이익 2,618억 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2,958억 원)보다 10% 이상 내렸는데도 실제 실적은 여기에서 반 토막이 났다.
LG이노텍 매출의 80%를 책임지는 애플이 3D 센싱 모듈 공급처를 중국 폭스콘 등으로 늘리면서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신모델 양산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량이 증가하고 반도체 기판, 차량용 통신 모듈의 매출이 늘었다"면서도 "①광학 사업의 공급 경쟁 심화 ②원·달러 환율 하락 ③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광학설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조8,36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에 따른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양산이 본격화했고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도 늘었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703억 원이다. 전장 부품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4,779억 원이었다. 이날 잠정 실적을 공시한 LG이노텍은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알리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 카메라, 통신 모듈 등 핵심 사업으로 키우는 차량용 부품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전장 사업의 수주 잔고도 12조 원에 이르는 등 사업 구조 고도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선행 기술·제품 선(先) 제안 확대로 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 제고, 전략적 생산지 재편 등을 통해 수익성을 꾸준히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