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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이진호, 굳은 표정으로 경찰 출석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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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불법 도박,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코미디언 이진호가 오늘(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는 도박 논란 이후 8일 만이다.
22일 오후 이진호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난 이진호는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라는 말을 연달아 했으며 "조사 성실히 받겠다"라는 짧은 말을 남긴 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진호에 대해 빚을 지게 된 경위와 상습 도박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날 조사는 도박 혐의에 대해서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불법 도박 행위를 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도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지인들로부터 빚을 지게 됐다고 말한 이진호는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이진호가 연예계 동료들에게 빌린 빚의 규모는 1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과 영탁 등이 소속사를 통해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던 사실을 인정했다. 또 이수근 등이 피해자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JTBC는 이진호의 '아는 형님' 하차를 공표했다. 네티즌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고 경찰은 내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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