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장기전세 등 공공주택 1240호 조성

신촌동 주민센터 부지 복합 개발 사업 2025년 착공

송파창의혁신(옛 성동구치소) 공공주택건설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지상 22층 규모 공공주택 1,240호가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신촌역 인근 신촌동 주민센터 부지는 11층 규모 복합거주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8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원)'을 조건부 가결하고,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사업(서대문구 대현동 142-4번지 일대)'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동구치소 부지(4만7,440.2㎡)에는 총 19개 동, 지하 3층~지하 22층 규모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주택 1,2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Ⅰ·Ⅱ(미리내집)'로 공급된다. 가구당 면적은 전용 49㎡, 59㎡, 84㎡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028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경의중앙선 신촌역에서 도보 2분 거리의 신촌동 주민센터 부지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과 신촌동 주민센터가 복합 개발된다. 연면적 8,804.98㎡,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78호가 공급된다.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특화 평면 24호도 포함됐다.

또 지상 1, 2층에는 주민센터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