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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주에 미니 수소도시 만들고 청정수소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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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경기 파주시 등과 손잡고 자원순환형 미니 수소도시를 조성한다.
현대차는 파주시,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파주시청에서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장, 김경일 파주시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3월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파주시,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발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수소 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도내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도시 조성을 돕는 사업이다. 2023년 용인시에 이어 올해 파주시가 두 번째로 뽑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2026년까지 파주 환경순환센터 옆 부지에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추출하고 이를 활용해 하루 500㎏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마련한다. 파주시는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하루에 유기성 폐기물 160톤(t)을 처리하고 청정수소 원료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한다. 아울러 고등기술연구원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기지 운영 경험을 살려 통합 공정 실시 설계와 운영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한다.
이들은 앞으로 생산된 수소를 인근 수소 충전소와 산업 단지에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2단계와 관내 공익 목적의 수소 차량 확대 보급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도 청정수소 생산 설비 증설을 포함해 수소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2016년부터 충북 충주시에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을 운영해 온 데 이어 지난해에는 충북 청주시와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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