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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분실물 1위' 휴대폰을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요일은...일요일

입력
2024.10.15 14:15
수정
2024.10.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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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택시, 국내 분실물 지표 첫 공개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가 국내 '분실물 지표'를 15일 공개했다. 우버 제공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가 국내 '분실물 지표'를 15일 공개했다. 우버 제공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 이용자가 가장 자주 잃어버린 물품은 휴대폰이었다. 분실은 일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우버 택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분실물 데이터를 분석한 국내 분실물 지표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버 이용 승객이 가장 자주 잃어버린 물품은 휴대폰으로 집계됐다. 이어 지갑, 이어폰 순으로 파악됐다. 가방을 통째로 분실한 이용객도 많았다. 요일별로 분석하면 소지품은 주말에 자주 잃어버렸다. 분실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일요일이며 토요일과 금요일이 뒤를 이었다.

늦은 밤(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1시)에는 휴대폰, 지갑, 가방, 이어폰 등을 주로 잃어버렸다. 이른 아침(오전 4~6시)에는 휴대폰, 지갑, 가방뿐 아니라 안경·선글라스를 분실한 사례가 많았다.

확인된 분실문은 간혹 독특한 물품도 있었다. 붕어빵 만들기 키트, 김치통, 참기름, 전기장판, 아이돌 응원봉 등을 비롯해, 달팽이 피규어, 무전기, 오이 등이 수거돼 우버가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려줬다.

우버 택시는 분실물이 발생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내 '분실물 찾기'를 통해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택시 기사가 부재 중일 경우 음성 메시지로 선호하는 연락 방식과 분실물에 대한 설명을 남길 수 있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물건을 잃어버려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승객이 안심하고 소중한 물품을 쉽고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는 국가별 분실물 지표를 공개하고 있다. 주로 휴대폰, 지갑 등 일상적인 물건이 상위권을 차지하지만 지역별로 특이한 분실물도 있다. 미국에서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인이 담긴 액자도 분실물로 접수됐는데 무사히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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