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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 경신' 尹 부정평가 71% 넘어… 지지율도 다시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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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 비율이 71%를 넘어서며 지난달 하순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하락해 다시 최저치를 찍으며 3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공휴일인 9일 제외)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전주보다 3.2%포인트 높아진 71.3%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이었던 9월 4주 차 조사 당시 기록한 기존 최고치(70.8%)를 넘어선 결과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주(10월 1주 차, 9월 30일~10월 4일)와 비교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연령대는 60대로 5.9%포인트 올랐다. 70대 이상의 부정적 평가 비율도 3.6%포인트 높아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의 부정적 평가가 전주 대비 7.9%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제일 컸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8%를 기록해,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내려가면서 9월 4주 차부터 3주 연속 20%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9월 4주 차 긍정평가 비율과 같다. 전주와 비교하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내려간 가운데, 70대 이상 응답자의 긍정 평가 하락폭이 6.2%포인트로 가장 컸다. 60대와 50대에서도 각 4%포인트씩 하락했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중도층의 긍정 평가가 3.8%포인트 하락해 가장 많이 내려갔고 진보층(2.3%포인트 하락), 보수층(1.9%포인트 하락) 순이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0%, 2.7%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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