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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와 패딩… 대북전단에 담긴 김정은과 딸 주애의 사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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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의 무인기를 통해 살포됐다고 주장하는 대북전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품시계', 딸 주애의 '명품패딩' 사진 등이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악화된 경제 사정에도 불구, 명품으로 치장한 김 위원장을 보여줌으로써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지난 11일 외무성 중대성명과 함께 공개한 전단 맨 위에는 "자기 배 불리기에 여념없는 김정은"이라는 글씨가 적혔다. 북한은 이 전단지를 대내외에 공개하며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없도록 흐리게 처리했다.
그 아래에는 김 위원장의 2022년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 참석 사진과 당시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IWC' 시계를 부각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딸 주애의 사진과 과거 그가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 명품 '크리스찬 디올'의 패딩 사진도 올라왔다. 김 위원장의 스위스 명품 시계는 당시 언론보도에서 약 1,500만 원, 딸 주애가 입었다는 디올 패딩은 240만 원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전단 중간엔 "연소득으로 구매 가능한 식량비교"라는 문구가 적혔다. 그 아래엔 '대한민국'과 '북조선' 주민이 연소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쌀과 옥수수 양을 비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눈에 보기에도 '대한민국'의 구매량이 '북조선'을 압도했다. 그러면서 전단 맨 아래엔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 북조선의 경제상황'이라는 문구로 마무리했다.
국방부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북한 당국은 주체도 알 수 없는 '무인기 삐라' 하나 떨어진 것에 놀라 기겁하지 말고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오물쓰레기 풍선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무인기 주체를 여전히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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