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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다혜씨는 다 큰 성인...문 전 대통령에 사과 요구는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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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혜씨는 독립한 성인이 아니냐.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선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받고, 잘못에 대해 처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 행위"라고 언급했으니 다혜씨 사건에 대해서 도의적으로라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조 대표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좀 과하다 생각한다"면서 "다혜씨가 청소년도 아니고, 피보호자도 아니고, 이미 나이가 많이 든 분인데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 자기 입장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특정 시점이 있으면 나중에 문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서 등장한 명태균씨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당시 비선 실세였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를 거론하며 직격했다. 조 대표는 "(4·10 총선 당시) 공천 개입 외에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명씨가) 인사 추천, 정책 건의 등 국정 개입을 했냐 안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씨 또는 제2, 제3의 명태균이 김 여사를 통해서 또는 윤 대통령에게 바로 인사 농단을 했다거나 정책 관련 개입을 했다고 하면 이게 바로 제2의 최순실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명씨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자택을 수시로 방문했으며, 윤 대통령 부부를 앉혀놓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국무총리에 임명할 것을 건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대통령 취임 이후 윤 대통령 부부가 명씨와 (인사 관련) 논의를 하거나 상의를 했다면 그 자체가 하야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면서 "검찰이 빨리 확인을 해야 한다. 대통령실이 아주 수동적 해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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