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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건희에 무릎 꿇고 사과" 김대남 발언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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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올 1월 (갈등 봉합을 위해) 김건희 여사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는 취지의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발언이 보도되자, 국민의힘은 7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2일 소속 기자와 김 전 선임행정관이 1월 26일 대화를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통화는 같은 달 22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 대형 화재가 난 지 나흘 뒤에 이뤄졌다. 화재가 난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한 대표는 나란히 화재 현장을 찾는 모습을 연출했다. 당시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 등의 발언을 하며 윤 대통령과 갈등 국면에 있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만남에 대해 뉴스버스와의 통화에서 "한동훈이가 (화재 현장 방문 전에 김 여사에게) 미안 죄송하다고 했어", "아주 무릎을 딱 꿇었다"며, 윤 대통령이 화재 현장을 찾은 배경에 대해서는 "이미 화해가 된 상태에서 한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 김대남씨의 발언을 빌려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김 전 행정관의 허위사실 유포 등 당헌당규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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