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한글도시 세종서 '3m 높이 세종대왕 피규어' 만나보세요

입력
2024.10.06 13:23
구독

국립박물관단지 운영센터 지하에 설치
금실로 곤룡포 등 섬세하게 표현
10월 한 달 간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진행

세종시가 한글문화특별기획전 행사장인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지하 1층 전시장에 설치한 3m 높이의 대형 세종대왕 피규어.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한글문화특별기획전 행사장인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지하 1층 전시장에 설치한 3m 높이의 대형 세종대왕 피규어. 세종시 제공

10월 한달간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를 찾으면 3m 높이의 거대 세종대왕 피규어를 만나볼 수 있다.

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 의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제578돌 한글날 등을 기념해 마련한 기획전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슬로건으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 등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의 대표 볼거리는 세종동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지하 1층에 설치한 3m 높이의 세종대왕 피규어다. 피규어는 스타벅스, 대한항공 등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한 세계적 완구사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제작했다. 피규어에는 금실로 섬세하게 수놓은 용 문양의 '곤룡포'와 어진 정치로 선정을 베풀라는 의미를 가진 '익선관'이 재현돼 있다. 피규어 뒤에는 완벽한 대칭 구도의 병풍 '일월오봉도'도 설치됐다.

통합운영센터 전시장에는 이밖에 한글을 활용해 세종시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한글 자모음 자석놀이, 한글도장 그림일기, 세종대왕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한글을 이용해 얼마나 다양한 창작물이 탄생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전시"이라며 "세종시가 지속가능한 한글문화 산업의 요람으로 발전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