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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멧돼지 번식기 시작...서울 도심에 올해만 451건 출몰

입력
2024.10.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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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야생 멧돼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서울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창덕궁에 멧돼지가 나타나 사살된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멧돼지 출몰이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심 내 멧돼지 출몰은 총 1,47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출동건수는 2021년 442건에서 2022년 379건으로 줄었다가 2023년 649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올해 9월까지 출동 건수는 4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건(9.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가 전체의 16.4%(241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로구 225건, 중랑구 194건, 강북구 157건 순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에 멧돼지의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인 행동으로 흥분시키지 말고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않아야 하고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몸을 피해야 한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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