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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교훈 잊지 말자” ‘안산4·16생명안전공원’ 연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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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안산시 4·16생명안전공원’이 참사 10주기인 올해 안에 첫 삽을 뜬다.
4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국가종합전자조달 사이트(나라장터)에 4·16생명안전공원(가칭) 건립공사를 위한 조달청 입찰공고를 맡겼다. 공고에는 오는 15일까지 소방·건축·토목·조경·기계 공사에 참여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와 공동으로 단원구 화랑유원지 내에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입찰이 마감되면 조달청이 적격심사를 통해 공사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후 안산시가 사업자와 착공일 및 공사계획을 협의, 공사 계약을 맺게 된다. 계획대로라면 11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2월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한 이후 5년 만이다. 준공은 2026년 말 목표다. 당초 세월호 10주기인 올해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실시설계 용역과정에서 사업비가 뛰면서 2년 넘게 미뤄졌다.
이곳에는 봉안시설을 포함한 추모공간과 문화·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참사 희생자가 다수 발생한 안산 단원고에선 700m가량 떨어져 있다. 정부 발표 당시에 비해 건축 연면적은 9,962㎡에서 7,377㎡, 사업비는 495억원에서 509억원으로 조정됐다.
시 관계자는 “면적과 사업 등이 일부 변경됐으나, 2021년 선정된 설계공모 당선작의 기본적인 틀은 그대로 유지한다”며 “참사의 교훈을 새기기 위한 다양한 안전교육 공간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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