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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 할아버지도 뛰는 세계대회 대구서 반드시 성공"

입력
2024.10.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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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대구가 육상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대회"
"디지털 대회 열고, 문화도시 대구 각인할 터"
은퇴 엘리트 선수와 해외 선수들 대거 유치

진기훈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회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전준호 기자

진기훈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회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전준호 기자

"대구의 육상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습니다."

진기훈(61)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세계 두 번째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공인한 '국제육상도시' 대구가 육상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대회"라고 말했다.

진 사무총장은 이를위해 선수 등록부터 일정 공지, 결과 기록, 실시간 생방송이 가능한 IT 기술을 대회에 접목해 빅데이터와 디지털이 함께 하는 미래형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또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 대구박물관, 수성못, 동성로, 각종 공연장 등 대구 주요 관광지와 경기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사용자 중심의 숙박예약 시스템을 구축하며 민간외교관인 자원봉사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문화도시 대구를 알릴 계획이다.

그는 지난 8월 스웨덴 고덴버그에서 홍보부스를 열어 총 8일간 매일 520명의 방문객을 맞아 대구를 알렸고, 마스터즈 선수 816명의 참가의향서도 받는 등 대회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또 행사 성공을 위해 체육교사나 육지도자, 심판, 군인, 경찰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은퇴 엘리트 선수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체육회, 육상연맹과도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2017년 대회때는 98세 선수가 뛰기도 했다"는 진 사무총장은 "은퇴 후 생활체육대회에는 잘 참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엘리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는 적극 참가하고, 외국 선수들의 참여도 독려하기 위해 해외 마스터즈연맹과도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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