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OK저축은행, 3경기 만에 '첫 승'... KB손해보험 3-0 격파하고 '유종의 미' 거둬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에서 3경기 만에 귀한 첫 승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2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컵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컵대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게 됐다. OK저축은행은 앞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 잇따라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선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루코니(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김건우가 날아오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코니와 김건우는 팀 내 가장 많은 13득점을 나란히 기록했다. 특히 루코니는 앞선 2경기에서 드러난 낮은 득점력, 세터와의 호흡 문제 등을 대거 보완하며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2세트에선 득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하는 등 기복을 내비쳐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김건우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마지막까지 기복은 물론, 범실도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건우는 올 시즌이 OK저축은행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이다. 경기에 앞서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이 "이번 시즌 핵심은 아포짓이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라 공언했던 만큼 내달 19일부터 시작되는 정규리그에서도 김건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폭 줄어든 범실도 승리 요인 중 하나다. 현대캐피탈전에서 26개에 달했던 OK저축은행의 범실은 대한항공전에서 15개로 줄어든 데 이어 이날 11개로 떨어졌다. 평소 '범실 없는 배구'를 강조하는 오기노 감독의 스타일이 컵대회 3경기 만에 비로소 나타난 셈이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