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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서울 여행… 시각장애인 투어 코스 3곳 추가

입력
2024.09.24 15: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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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종묘에 비치된 촉각 모형을 만지며 건물 형태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시각장애인이 종묘에 비치된 촉각 모형을 만지며 건물 형태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에 종묘, 청와대, 서울공예박물관 3개 코스를 추가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 종묘를 더해 ‘5대궁’ 코스가 완성됐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의 여행 활동을 돕기 위해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동선 안내와 공간 세부 묘사를 포함한 해설이다. 각 코스는 3시간가량 소요되며 코스별 교육을 수료한 현장영상해설사가 실감나는 해설을 제공한다. 종묘 코스에서는 외대문, 향대청, 정전 등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청와대 코스는 정문에서 시작해 본관, 불로문, 관저 등을 지나 영빈관에서 마무리된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자수 문양과 금속공예, 도자 등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다.

투어 신청은 현장영상해설 사무국(02-393-4569), 자세한 사항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seouldanuri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시각장애인 외 활동보조인 1인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참가자는 휠체어 리프트 장착 서울다누림 미니밴으로 현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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