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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헬스케어 로봇이다"...척추 교정까지 해내는 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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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마 의자가 아니라 헬스케어로봇이다. 바디프랜드가 최근에 내놓은 메디컬파라오를 보면 무슨 의미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소위 안마 의자에 기대했던 것은 적당한 시원함이었다. 메디컬파라오는 이걸 뛰어넘어 척추 교정의 영역까지 나아갔다. 의료기기 전용 모드로 전환하면 6개의 에어백 교정 장치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 허리 곡선에 따라 움직이면서 근육을 이완하고 압박해 척추를 바로잡는다.
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배경에는 연구개발(R&D)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지난해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비는 212억 원으로 매출액의 5.1%에 달한다. 중견기업의 매출 대비 R&D 비용이 2.15%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해 갑자기 늘린 것도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경기가 이어지던 2021년(4%), 2022년(4.8%)에도 R&D 비중을 키워왔다. 최근 5년 동안 R&D에 사용한 돈만 1,000억 원이다.
바디프랜드가 쓰는 연구개발비는 부설연구소인 '헬스케어메디컬 R&D센터'로 대부분 투입된다. 이를 바탕으로 바디프랜드는 올해 6월 기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806건을 출원했고 이 중 838건이 실제 특허로 등록됐다. 제품으로도 성과가 드러났다. '팔콘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9월 팔콘을 출시한 이래 팔콘S, 팔콘SV를 출시하며 크기를 줄이면서도 두 다리 부분이 독립적으로 움직여 기존에는 닿기 힘들었던 코어 근육까지 자극하는 새로운 기술까지 투입했다. 결과는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
바디프랜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끊임없이 늘리고 있다. 2월에는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가 하나로 결합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을 출시했다. 바디프랜드만의 기술력이 탑재돼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로 자유자재 마사지가 가능하다. 에덴 이후에도 바디프랜드는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파라오의 정신을 계승한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네오', 12년 전 시장을 휩쓴 인기제품에 로봇 기술을 더한 '아이로보'를 선보였다.
헬스케어로봇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다. 실제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 곳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수출할 날도 코앞에 두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해외 주요 기업들의 경쟁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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