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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대면 사전투표 돌입… 해리스는 "트럼프와 2차 토론 추진"

입력
2024.09.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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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때 기세 올린 해리스 "2차 TV 토론 추진"
"필요 없다"는 트럼프가 응할 지는 미지수
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현장 사전투표 돌입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최로 진행된 첫 TV토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필라델피아=AF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최로 진행된 첫 TV토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필라델피아=AFP 연합뉴스

11월 미 대선을 46일 남겨둔 20일(현지시간) 일부 주(州)에서 대면 사전투표가 본격 시작됐다. 선거 레이스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차 TV 토론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는 또 한 차례의 (TV) 토론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지켜보자"고 말했다. 1차 토론에서 기세를 잡은 해리스 부통령은 2차 토론에 대해 "유권자에 대한 의무"라며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2차 토론이 성사되기까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의와 양자간의 규칙 협상 등이 필요하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극적인 태도였다. 그는 지난 12일만 해도 1차 토론에서 이긴 것은 자신이라며 추가 토론은 않겠다고 말했지만, 하루 뒤 기자회견 때는 "어쩌면 내 기분이 좋다면 (또 할 수 있다)"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양측의 초접전 승부가 후반전으로 들어선 가운데 이날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개 주부터 사전투표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11일 앨라배마주가 유권자들에 우편 투표용지를 발송하면서 사전투표는 이미 시작됐지만, 유권자가 직접 투표소를 찾는 대면 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사전투표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위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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