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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만든 '용산역 라운지'… 수도권 비즈니스 허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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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개설한 서울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가 기업들의 사업 협상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용산역 4층에 자리잡은 비지니스 라운지가 올해 1~8월 전체 이용객은 1만 5,93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특히 전북 기업의 이용률은 전년보다 23.8% 늘어난 4,009명으로 집계됐다.
용산역 비지니스 라운지는 지역 기업들이 수도권에서 사업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북도·광주광역시·전남도가 2013년 공동으로 개설한 공간이다. 이곳은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한 회의실 3곳과 사무·휴게 공간, 업무용 컴퓨터, 복합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라운지는 지난 10년간 호남지역 기업인 17만여 명이 이용했으며, 전북 기업들은 2020년부터 이곳에서 45건의 사업 협상을 성사시키고 총 2,980억 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1,984억 원 상당의 계약 성과를 냈다.
전주에 있는 광전자정밀㈜ 박성림 대표는 “용산역에 마련된 라운지 덕분에 수도권에서의 비즈니스 활동이 훨씬 수월해져 성공적으로 계약 체결까지 이뤄냈다”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수도권 기업들과 원활한 협업이 가능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라운지는 전북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라면 누구나 휴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송주섭 전북도 기업애로해소과장은 “앞으로도 호남지역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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