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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에 나쁜 영향"... 10대 소년에 흉기 휘두른 30대 엄마 체포

입력
2024.09.10 10:58
수정
2024.09.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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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수성구 범어동 노상에서 범행

대구 수성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 수성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자신의 딸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10대 소년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0일 평소 자신의 딸과 알고 지내던 A(14)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B(38)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수성구 범어동 노상에서 A군의 복부 등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군이 내 딸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군과 B씨의 딸이 함께 있었는데, B씨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구=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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