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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권에 결혼 출산 보육 원스톱지원센터 생긴다

입력
2024.09.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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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맞춤형 통합지원센터 선정
특별교부세 38억 원 등 50억 들여
2026년까지 안동 운흥동에 구축
경북애마루 저출생 올케어센터 건립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역맞춤형 결혼ᆞ출산ᆞ보육통합지원센터인 ‘경북愛마루 저출생 올케어센터’가 경북 북부권에 들어선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경북애마루 저출생 올케어센터가 선정돼 특별교부세 38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국비 38억 원에다 지방비 12억원 총 50억 원을 들여 안동시 운흥동 일원에 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센터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주민 맞이방을 비롯해 북카페, 일자리편의점, 돌봄도서관, 임산부 종합상담실, 엄마교실, 아빠교실 등을 갖추고 결혼 출산 보육과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 2026년 말 문을 열 계획이다.

안동을 거점으로 예천 영주 봉화 영양 등 경북 북부권 청춘남녀와 임산부 등이 특화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시군 인구정책 부서와 병원,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새일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지역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안부 공모에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등을 대상으로 실사를 거쳐 경북 안동, 강원 속초, 전북 익산 3곳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북부지역 시군 공동 이용 및 협력, 돌봄과 일 양립이 가능한 일자리편의점 등 특화 프로그램, 보건소ᆞ도서관 등 인근 기관ᆞ시설과의 연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에 선정된 통합지원센터는 결혼ᆞ출산ᆞ보육 관련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부지역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에서 수요자 중심의 저출생 극복 사업 모델을 잘 만들어 도내 및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6대 분야 100대 실행 과제 발표, 1,100억 원 추경 예산 편성, 저출생과 전쟁 본부 출범 등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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