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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타고 파리서 인천 가요~"...했지만 첫 비행기부터 기체 결함으로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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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지연 운항으로 승객들 불만이 커진 티웨이항공이 이번엔 첫 취항한 파리로 가는 항공편부터 기체 고장으로 결항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티웨이항공은 28일 인천∼프랑스 파리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TW402편 기체에서 결함이 발견돼 티웨이항공이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기체를 확인한 항공사 측은 정비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판단해 결항을 결정하고 대체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항공기는 파리 첫 운항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편이었다.
티웨이항공 측은 현재 대체 항공편이 인천을 출발해 파리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43명 승객들은 21시간 넘게 탑승이 지연된 29일 오후 6시 30분쯤 대체편에 탑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편은 30일 오후 1시 10분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상 이유로 불가피하게 결항 조치했다"며 "승객들에게 숙박 및 식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유럽 노선을 확장해 온 티웨이항공은 잦은 지연 운행으로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6월 13일 인천발 오사카행 항공편이 11시간 이상 출발이 미뤄졌고 같은 날 태국 방콕발 인천행 비행기도 20시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인천발 자그레브행 여객기에 기체 이상이 생기자 원래 오사카행으로 배치됐던 같은 기종을 대체 투입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항공기 지연 운항은 여러 차례 이어졌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6월 21일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고 7월 중 안전 대책을 시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따라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주요 노선을 넘겨받아 유럽에 신규 취항하고 있다. 5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신규 취항했고 이번에 파리 노선, 다음 달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10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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