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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 '끝내주는 남자' 북일고 윤찬 "나는 찬스 상황에서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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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최다 우승팀(5회) 북일고의 윤찬(2년)이 정교한 타격으로 팀을 16강에 올려놓았다.
윤찬은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휘문고와의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우천으로 취소됐던 북일고와 휘문고의 경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쫄깃한 승부였다. 2회 초 선취점을 낸 북일고는 6회 초 2점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지만 휘문고는 7회 말 2점을 내더니 8회 말 6번 김용현의 동점 적시타로 반격했다. 하지만 북일고는 9회 초 윤찬의 좌익수 방면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그는 경기 후 "오늘 경기 내내 잘 안 풀렸는데 동료들이 도와줘서 후반까지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경기 더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설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승타를 치기 전)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자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전날 경기가 취소된 후에도 훈련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윤찬은 "어제 학교로 돌아가 수비, 타격 훈련부터 팀 훈련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마무리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오늘을 잘 대비했던 것 같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천안에 위치한 북일고까지 이틀 연속 이동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도 "차에서 잘 자서 체력은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윤찬은 17일 창원공고야구단과의 2회전에서도 팀이 4-5로 뒤지고 있는 9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 그는 "나는 찬스 상황에서 더 강해지는 것 같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잘 칠 수 있다. 늘 자신감 있는 태도 덕분"이라며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자신감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찬의 이번 봉황대기 목표는 팀의 우승이다. 그는 "선배들의 마지막 대회인 만큼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 이번에 우승을 거둬 최다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윤찬의 롤모델은 전 프로야구선수 이종범이다. 그는 "누가 봐도 열심히 하고,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해 조금 부진했었는데 잘 준비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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