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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이상 감지하면 고객에 문자로"...기아도 '전기차 걱정' 덜기 나선다[CarTalk]

입력
2024.08.21 14:33
수정
2024.08.21 14:5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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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BMS 감지, 안전 제어부터 수행
위험 시 안전점검·긴급 출동 안내도

전기차 BMS(배터리관리시스템) 이미지. 현대차·기아 제공

전기차 BMS(배터리관리시스템) 이미지. 현대차·기아 제공


최근 잇단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불안·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기아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배터리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린다고 21일 밝혔다.

이 체계는 전기차 배터리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BMS가 필요한 안전 제어를 수행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고객에게 안전 점검과 긴급 출동 등을 안내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아는 BMS 관련 최신 기술인 순간·미세 단락 감지 기술을 신차에 적용하고 연말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해 이미 판매된 전기차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아는 고전압 배터리 상태, 수냉각 시스템, 외부 손상 등 총 아홉 개 항목의 무상 점검을 제공하는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도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점검은 전국의 기아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에서 받을 수 있으며 문제가 확인되면 보증 기간 내 배터리팩을 무상 교환해준다.

기아는 판매한 차량의 멤버스 기본 점검(옛 정기 점검) 서비스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구입 후 1∼8년 이내의 차량을 연 1회 무상 점검하는 것이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모터 냉각수, 고전압 와이어링 등을 살핀다. 배터리 점검 후에는 진단 리포트도 고객에게 준다.

기아 국내사업본부는 "기아의 배터리팩은 설계 단계부터 충격, 낙하, 압착 등 여러 기계적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져 일반 주행 때 충격으로는 화재 우려가 없다"며 "전기차 안전의 고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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