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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센터' 홍유순,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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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센터 홍유순이 여자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오사카 산업대 출신 센터 홍유순은 20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일본 태생인 홍유순은 대학 중퇴 후 3 대 3 농구 전문선수로 활동하다 WKB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운동능력을 측정하는 콤바인 테스트에서 맥스 버티컬 점프 높이(62.6㎝)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298.8㎝·이상 파워 및 근력) 레인 어질리티(방향전환 능력·12초1) 프로 어질리티(반사 신경 능력·4초7) 4분의 3 코트 스프린트(순간 가속 스피드 측정·3초6)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타고난 스피드와 안정적인 플레이 등 우리 팀에 굉장히 필요한 선수”라며 “성실함과 농구에 대한 진심을 보고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홍유순은 서툰 한국말로 “일본에서 나고 자란 내가 할머니와 할아버지 고향인 한국에서 농구를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훈련을 열심히 해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 BNK는 김도연(동주여고)을 뽑았고, 부천 하나은행은 3순위로 정현(숭의여고)을 선택했다. 이어 용인 삼성생명이 최예슬(춘천여고), 청주 KB가 송윤하(숙명여고), 아산 우리은행이 이민지(숙명여고)를 차례로 호명했다.
2라운드 지명은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정채원(분당경영고) △국민은행은 오카쿠치 레이리(쇼인대·외국국적 동포) △삼성생명은 유하은(숙명여고) △하나은행은 하지윤(선일여고) △신한은행은 김채은(선일여고) △BNK는 김보현(인성여고)을 각각 지목했다. 3라운드와 4라운드는 6개 구단 모두 지명하지 않으면서 드래프트가 종료됐다.
올해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자 22명, 대학 졸업 예정자 3명, 대학 재학 선수 1명, 외국국적동포 선수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 등 총 28명이 참가해 12명이 선발됐다. 지명률(42.85%)은 지난해와 같았고 역대 평균 지명률(47.4%)에 비해 약간 낮았다.
WKBL 관계자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를 통해 일정을 조율한 뒤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들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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