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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저소득층 6600가구에 냉방비 5만 원씩 긴급 지원

입력
2024.08.12 12:10

기초생활수급자·법정 차상위계층 대상
예비비 3억3,000만원 편성, 8월 중 지급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청 전경


경북 영주시는 폭염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에너지바우처와 별개로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냉방비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5,700가구와 법정 차상위계층 900여 가구 등 6,600여 가구로 가구당 5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예비비로 3억3,000만원을 편성했다.

정부지원 에너지바우처만으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별도의 예산을 마련했다.

대상가구에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8월 중 순차적으로 복지급여 지급 계좌로 입금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지속적인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등 예방을 위해 무더위 쉼터 164개소에 냉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고령농업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안전도우미를 활용해 안부전화와 수시 예찰을 하고 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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