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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日 미야자키현 강진, 국내엔 큰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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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4시 43분쯤 일본 규슈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과 관련해 기상청은 해당 지진이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외 지진은 파동과 직접적인 울림, 진동 등을 통해 영향을 파악하는데 국내에는 지진해일(쓰나미)을 포함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일부 지역에선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부산 8건, 경북 14건, 경남 3건 등 모두 25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이나 인명 피해, 소방력 출동은 현재까지 없다.
이번 지진은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서 30km 떨어진 해저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30km다. 일본 당국은 미야자키현, 고치현, 오이타현, 가고시마현, 에히메현 등지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쓰나미 주의보는 쓰나미 예상 높이가 0.2∼1m, 쓰나미 경보는 1∼3m인 경우에 각각 발령된다. 당초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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