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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섬비엔날레··· 충남 보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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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주제로 한 '섬비엔날레'가 2027년 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열린다. 충남 서해 섬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령시에 따르면 오는 2027년 4~5월 두 달 동안 열리는 섬비엔날레에는 국내외 30여 개국 1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섬 관련 작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해상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섬 음식 시연, 해안 트레킹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섬을 주제로 비엔날레가 열리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섬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7일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보령시 대천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 출범식이 거행됐다.
섬비엔날레가 열릴 고대도는 인구 약 200명 면적 0.9㎢의 작은 섬이다. 주민들은 꽃게잡이와 미역채취, 멸치잡이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섬은 한나절 걷기에 좋은 몽동해변 해안선과 수백 년 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유명하다. 당산해수욕장과 자갈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조용해 가족들의 피서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대도는 국내 최초의 선교사인 독일인 칼 귀츨라프가 1832년 한 달 동안 머물며 주민들에게 한자 성경과 감자 재배법 등을 전파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보령시는 지난 4월 칼 귀츨라프 기념관을 설립했다. 고대도는 대천항에서 하루 세 차례 운항하는 배편으로 접근할 수 있다.
원산도는 보령시 관내 섬 중에서 가장 넓고 인구가 많은 섬이다. 면적은 10.8㎢로 고대도의 10배, 인구는 약 1,000명이다. 원산도는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과 연결된 원산안면대교와 대천해수욕장에서 원산도까지 이어지는 해저터널로 인해 육지나 다름없다. 해저터널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원산도해수욕장과 오봉산해수욕장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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