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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평안 기원하는 춤 '태평무' 보전·전승한 이명자 명예보유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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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태평무'의 이명자 명예보유자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춤이다. 경기 지역 무속에서 비롯한 춤과 음악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전승됐다.
1942년에 태어난 고인은 1964년 고(故) 강선영 보유자에게 입문했다. 태평무에 대한 열정과 전승활동을 인정받아 2019년 보유자로 인정됐다. 최근 건강상 이유로 전수교육과 전승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5월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명지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출강했고, 한국무용협회와 한국놀이문화협회 이사를 역임하며 한평생 태평무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홍성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2호실. 발인은 6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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