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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무장애 정류소 311개로 확대"

입력
2024.07.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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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 교통 약자 편의 위해
저상 버스 60대도 추가 도입

광주광역시 저상 버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저상 버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 약자의 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무장애 정류소를 확대 설치하고, 저상 버스와 휠체어 이용 특별 교통 수단인 '새빛콜'을 추가 도입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1억8,000만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무장애 정류소 10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무장애 정류소는 교통 약자가 정류소 접근과 승하차할 때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보도와 차도의 높이차를 완화하고 휠체어 대기 장소, 점자 블록 등을 설치한 정류소다.

광주시는 앞서 자치구, 장애인단체, 시내버스조합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에서 무장애 정류장 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했다. 대상지는 △충장치안센터 △동구청(전남대병원오거리) △동천마을1단지 △버들마을 △송원대 △광주대 입구 △삼정초교 △엔씨백화점 △봉산중 △보훈병원 후문 정류장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 지역 무장애 정류소는 311개소로 늘어난다.

광주시는 또 저상 버스 60대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해 저상 버스 85대를 도입했던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의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에 맞춰 2026년까지 저상 버스 운행률을 60%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광주시 저상 버스 운행률은 39.4%다.

광주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 약자를 위한 특별 교통 수단인 '새빛콜'도 하반기에 신규 1대, 대폐차 8대 등 총 9대를 구입해 법정 도입 대수(128대)를 맞추기로 했다. 이어 새빛콜 가동률 향상을 위해 9월 운전원 22명을 추가 채용해 차량 1대당 운전원 1.2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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