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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잠실 '별내선' 내달 10일 개통... 송파하남선 32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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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구리시, 남양주시 등이 포함된 수도권 동부권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조4,000억 원 규모의 철도·도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동부지역엔 경기 구리·광주·남양주·여주·이천·하남시 등 6개 시와 2개 군(가평·양평군)이 자리해 있다. 2010년부터 신도시·택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이들 지역 인구는 2010년 162만 명에서 올해 기준 216만 명으로 55만 명(33%) 증가했고, 향후 10년 내 37만 명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교통망이 부족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39.7%로 수도권에서 가장 낮다.
내달 10일 8호선 별내선이 개통하면 남양주 별내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27분 50초 걸려 자가용 이용(44분)과 비교해 16분 30초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버스 환승 연계를 강화한다. 기존 서울 강동구 암사역으로 돼 있던 8호선 종점을 경기 남양주 별내역(별내동)으로 연장하는 노선으로,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걸쳐 총 5개 노선이 신설된다.
지연됐던 서울지하철 3호선 송파하남선은 정부가 기관 간 중재를 마쳐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송파하남선은 3호선 종점(현 송파 오금역)을 하남시청 인근까지 연장하는 노선이다. 개통하면 하남시 교산지구에서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40분 소요돼 자가용 이용 때보다 30분 단축된다.
서울 강일지구에서 경기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다산‧지금‧왕숙지구를 연결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은 203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역 접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남양주 왕숙지구에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역사를 2029년까지 신설할 예정이다.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도로망 사업도 연달아 추진한다. 남양주 수석동에서 하남시 미사동을 연결하는 한강교량인 수석대교 공사를 올해 발주해 2031년 준공할 계획이다.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 지역을 연결하는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사업은 준공 시기를 2029년으로 1년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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