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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스위프트보다 많다… '엑스 1억 팔로어' 보유한 국가 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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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정상 중에서 가장 많은 엑스(X) 팔로어를 보유한 이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6월 진행된 총선을 통해 3연임에 성공한 모디 총리의 팔로어 수는 최근 1억 명을 넘어섰다.
1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전날 엑스 계정을 통해 자신의 팔로어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이 활기찬 미디어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민들과의 토론, 논의, 건설적인 비판을 소중히 여긴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의 팔로어 수는 지난 13일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8,754만 명)이나 조 바이든 미 대통령(3,810만 명)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9,531만 명)보다도 많다.
모디 총리는 2009년 1월 엑스 계정을 개설했다. 주로 자신의 일정이나 정책 관련 내용을 영어와 힌디어로 게시해 왔고, 선거 집회나 연설 모습도 종종 중계한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모디가 지지자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 소통하는 점이 팔로어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모디 총리는 외교에도 엑스를 적극 활용한다. 2019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회담한 뒤, 한글로 “내 좋은 친구와의 만남은 언제나 특별하다”는 게시글을 올린 게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 내용 및 소감을 일본어로 적기도 했다.
전체 계정 기준으로도 ‘최다 팔로어 보유자’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를 보유한 계정은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무려 1억8,970만 명에 달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1억3,170만 명), 포르투갈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억1,210만 명), 미국 가수 저스틴 비버(1억1,050만 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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