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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의힘, 윤 대통령 향해 "내일 국회 개원식 오지 말아 달라"

입력
2024.07.04 17:49
수정
2024.07.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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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5일 개원식 불참키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표결에 들어가자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표결에 들어가자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5일 예정된 국회 개원식 불참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채 상병 특별검사법 일방 처리와 이재명 전 대표 수사 검사 탄핵 등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도중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은 국회 개원식 불참을 공식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당 없는 개원식에 대통령을 초청해서 하는 것도 저희들은 원치 않는다"며 윤 대통령에게 불참을 요청했다. 현직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 직후,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의 불참을 우려해 개원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성택 기자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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