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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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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윤(반윤석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윤 대통령과 관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전 위원장 캠프의 관계자인 정광재 전 대변인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19일 전화를 드렸고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 통화에서 윤 대통령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보겠다"며 당대표 출마 결심을 밝혔다고 정 전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참패 후 윤 대통령에게 오찬 회동 제안을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거절하며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에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나경원 의원은 "(당원들이) '대통령과 싸움만 하는 대표가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이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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