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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세종·장보고 기지에서 LG전자의 유리 소재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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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극지연구소가 극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오염 저감 소재를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LG전자가 개발한 항균 기능성 유리 소재와 수용성 유리 소재의 성능을 극지연구소가 남극 과학기지에서 시험하게 된다.
18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서울시 금천구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신형철 극지연구소장과 김영석 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 기능성소재사업실장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항균 기능성 유리 소재와 수용성 유리 소재 등을 제공하고 극지연구소는 극지 현장에서 해당 소재의 성능을 시험하고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한국은 남극에서 세종과 장보고 두 과학기지를 운영 중인데 지리적 특징 때문에 물자 보급에 제약이 따르고 엄격한 환경 기준이 적용된다. 양측은 LG전자의 소재가 물리·화학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인체와 환경에 친화적 물질이면서 분말이나 구슬 등 다양한 형태로 제조가 가능해 남극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1996년 유리 파우더 연구를 시작한 이래 자사의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에 항균 기능성 유리 소재를 써 왔는데 이를 외부에서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퓨로텍'이란 이름을 붙이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항균 기능성 소재는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에 뽑혔다.
신 소장은 "남극에 머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활동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이 하나의 과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소재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해양 및 극지의 연구 기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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