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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풍선 경기·인천서도 잇따라 발견… "접촉 말고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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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 다시 오물풍선을 부양하면서 경기와 인천 등에서 오물풍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9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관련 경찰 신고 건수는 모두 36건이다. 이 중 바닥에 떨어진 오물풍선 잔해와 쓰레기가 발견된 것은 모두 18건이다. 발견된 지역은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창릉천 등 2곳, 파주시 금촌동 한 도로 등 2곳 등 주로 고양시와 파주시에 집중돼 있으며, 이들 풍선에는 대남 전단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지역에서는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 한 농가에서 2개의 오물풍선이 발견됐으며, 군포시 부곡동과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장지동, 용인 처인구 양지면·운학동, 김포시 대곶면·고촌읍, 안산시 상록구 등 모두 9곳에서 발견됐다.
인천에서도 8일 오후 10시 54분쯤 서구 마전동 검단고 인근에 대남 오물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중구 중산동과 미추홀구 학익동, 강화군 삼산면, 서구 경서동·가좌동, 남동구 구월동 등 모두 8건이 접수됐다.
다만 이번 오물풍선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전날인 8일 오후 11시 9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촉하지 마시고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달 28~29일 오물풍선 260여 개를 살포한 뒤 이달 1~2일에도 70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렸다. 이후 북한이 2일 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지만 남한이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하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국내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민 단체들은 이달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담긴 USB 등을 달아 북한 방향으로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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