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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75만주 대량 처분한 하이브, 주가 동반 하락

입력
2024.05.28 18:35
수정
2024.05.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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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5.3%, 하이브 -1.7%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모습. 연합뉴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보유 주식을 대량 처분하면서 두 회사 주가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장보다 5.32% 내린 9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그 여파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 주가도 1.72% 내린 2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이날 장 개시 전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를 위해 SM 주식 75만5,522주를 장 개시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683억9,816만 원으로 하이브 자기자본의 2.2% 수준이다. 매도 후 하이브의 SM 지분비율은 14.8%(3월 28일 기준)에서 9.38%로 줄었다.

하이브는 지난해 카카오와 SM 인수전을 벌이면서 이수만 창업자로부터 지분 14.8%, 공개매수로 0.98%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카카오로 전세가 기울면서 카카오의 공개 매수에 응해 보유 지분을 8.81%(지난해 9월 30일 기준)로 낮췄으나, 이수만 창업자가 올해 초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지분이 다시 늘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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