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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의 바이시클 킥, EPL 베스트골 선정..."루니 골과 흡사해"

입력
2024.05.27 14:02

이날 골로 이주의 팀까지 선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2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2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이 올해의 베스트 골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EPL의 베스트 골은 13라운드 맨유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가르나초가 올린 바이시클 킥이다"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곡예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마무리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가르나초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공중에서 몸을 눕힌 뒤 바이시클 킥으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고 맨유는 가르나초의 선제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당시 가르나초는 "골이 들어갈 줄 몰랐다. 심지어 넘어지느라 득점 장면을 보지도 못했고, 관중의 반응을 보고 '맙소사'라고 생각했다"며 기쁨을 전했다.

해당 경기 이후 가르나초의 바이시클 킥은 12년 전 웨인 루니의 골과 흡사하다는 평을 받았고 루니는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를 통해 "가르나초의 골이 나의 바이시클 킥보다 훌륭하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가르나초는 이날 골로 이주의 팀까지 선정됐다.

한편,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프로 계약을 맺은 가르나초는 17세의 나이에 데뷔전을 치를 만큼 맨유에서 기대하고 있는 초특급 유망주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했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베스트 골 축하 포스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베스트 골 축하 포스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최이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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