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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강요' 의대생 수사... 임현택 "털끝이라도 건들면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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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대생들에게 휴학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대생 털끝이라도 건들면 파국"이라고 경고했다.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사회수석이 수사 의뢰했다는 의대생과 연락이 됐고 대한의사협회에서 철저히 보호할 테니 안심하라고 했다"며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란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다른 의대생들의 수업 불참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한양대 의대생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학생에게 강요 및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집단행동 참여 강요 사례에 대해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다른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를 강요하고, 대면 강의나 임상 실습, 온라인 수업에 대해 출석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학생들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업 핵심 내용이 적힌 '족보'를 공유하지 않는 등 다른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방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는 상태에서 25일 전국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을 시작해 5월부터 의료 붕괴가 시작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방재승 서울대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일 하루 휴진 계획을 밝히며 "전공의가 안 돌아오면 의료붕괴는 5월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방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우리 진정성을 못 믿겠다면 사직하겠다"며 "환자에게 미안하지만 제가 환자를 진료해도 의료 붕괴는 시작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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